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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까메라타/→그날의 연주곡

정오음악회(화)-연주곡 소개



1.Por una cabeza
-Carlos Gardel(카를로스 가르델)

 "여인의 향기"라는 영화를 통해 가 알려졌다. 실제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에겐 이 영화음악이 오리지널일 것이다. 이 영화음악은 <쇼생크탈출>, <작은 아씨들>, <아메리칸 뷰티> 등의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헐리웃의 유명한 영화음악 감독인 Thomas Newman(토마스 뉴먼)이 맡았다.

  이 음악은 탱고의 본고장인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탱고 뮤지션, '탱고의 신'이라고 불리는 Carlos Gardel(카를로스 가르델)에 의해 20세기 초반에 탄생한 음악이다. 영화 <여인의 향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지만 이미 그 전부터 이 음악은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었다.

'머리 하나 차이로'라는 뜻으로 '간발의 차이로'로 해석하면 된다많은 사람들은 이 음악을 연주곡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탱고음악이 그러하듯  도 가사가 있다.  (개인적으로 연주곡을 더 좋아한다.) 세련되고 노블리스한 느낌과는 달리 가사는 경마장에서 재산을 탕진한다는 내용이다.

 

2. Caminito – Oscar Juan de Dios Filiberto(1885~1964)

 

'오솔길이라는 뜻으로, 가비안 코리아 페냐로사 작사에 작곡은 판 데 디오스 퓌리베르토가 하였다. 1923년의 탱고콩쿠르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콩쿠르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그 뒤 프란시스코 카나로악단의 연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애인과 함께 거닐던 오솔길에 지금은 다만 홀로 서 있다는 외롭고 쓸쓸한 심정을 그린 곡으로 그 형식은 칸시온 포르테냐(항구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음악이라는 뜻)이다.

 

3.Chiquilin de Bachin - 작곡: Astor Piazzolla작사: Horacio Ferrer

바친의 젊은이-아스토르 피아졸라

 

이 이야기는 아르헨티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에서 구걸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땅고는 인생이라 하죠 우리들이 땅고 판에서 쓸데 없는 것들을 논쟁하는 사치만 하고 있을 때 땅고 자체에서 인생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실제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짚어 주는 것 같습니다. 보기 싫은 현실을 처음에는 외면하다가 나중에는 외면하지 않아도 보이지 안을 정도로 내성이 생긴 우리 마음을 다시 일깨워 주는 가사인 것 같습니다

 

 

 

 

 

3.4.5 번 곡 인물 소개 PIAZZOLLA, Astor

피아졸라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국민 영웅으로서 에바 페론, 디에고 마라도나, 카를로스 가르델과 어깨를 같이한다. 그 이유로는 첫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뒷골목에서 가난한 이민자들을 위해 탄생한 춤곡을 클래식 및 재즈와 결합시킴으로써 전세계를 감동시킨 명연주곡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음악적 성과), 둘째, 이를 통해 70년대 이후 정치, 경제적 혼란에 빠진 조국에 아르헨티나 문화와 정신을 부활시키고 국민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사회·문화적 성과), 셋째, 전통 탱고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에서 자신의 음악을누에보 탱고(Nuevo Tango)’라 지칭할 만큼 늘 새로운 음악과 문화를 통합, 크로스오버해 나가는 예술적 실험 정신(창조적 개혁성) 등을 꼽을 수 있다.

피아졸라는 탱고 앙상블에 들어가 반도네온 솔로 주자로 활동을 시작했고 그 뒤 클래식 음악 교육을 받기도 했다.

 

4.Oblivion- Astor Piazzolla

피아졸라의 명곡인 Oblivion(망각)

 

역시 수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연주되었지만 파블로 지글러만큼 정통성에 충실한 연주를 들려주는

이는 없으며 또한 그의 연주는 'Oblivion의 가장 슬픈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Adios Nonia- Astor Piazzolla

Astor Piazzolla가 그의 아버지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만든 곳이라고 한다. 피아졸라의 아이들이 그의 아버지를 Nonino(노니노,할아버지)라 불러서 제목을 잘가세요 할아버지라 지었다고 한다.

피아졸라의 탱고중에서도 깊은 예수가 느껴지는 곡 뉴욕의 뒷골목에서 전쟁 같은 삶을 살다가 갔을 그의 아버지 노니노에게 바치는 피아졸라의 사부곡이다.

 

6.El dia que me quieras-Calros gadel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던날

 

십대 시절 우연히 만난 카를로스 가르델-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 ''Por Una Cabeza''를 부른 주인공 피아졸라를 1935년 자신이 죽기 직전 만든 마지막 영화 [El dia que me quieras]에 출연시켰고, 피아졸라는 이 영화에서 연주도 맡게 된다.

 

 

 

3번 노래 가사와 뜻풀이- 참고하세요^^


치낄린 데 바친
(바친의 꼬맹이) 치낄린=꼬맹이; 치꼬=아이,꼬마

작곡: Astor Piazzolla 작사: Horacio Ferrer


밤마다 더럽지만 천사 같은 얼굴과 청바지 차림세로 ‘바친’ 술집에서
테이블을 다니며 장미를 판다.
달빛이 그릴을 비추면 달과 그을음빵을 먹는다

매일 새벽 슬픔에 잠겨 일어나기를 거부하지만 어느 1 6일 새벽에 뒤집힌 별이 깨운다

동방 고양이 세 마리가 신을 훔쳐 갔는데 하나 왼쪽 또 다른 하나도 왼쪽이었다!


꼬맹아 한다발
, 네 자신을 다오

그래서 내 꽃핀 수치를 팔 수 있도록 내가 네 굶주림을 이해 못한 대가로 장미 세 송이로 나를 쏴다오.


꼬맹아
. 태양이 아이들에게 배움의 교복을 입힐 때 그는 빵점이 몇 개나 더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머니를 바라보지만 절망의 반복이며 어머니 보기를 외면한다.

동틀 때 마다 쓰레기 사이에서 빵 하나와 국수 한 가닥으로 자신를 떠나가게 할 수 있는 연을 만든다 그러나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참 이상한 사람이다. 속으로는 연실이 엉키는 천살 먹은 아이다.


꼬맹아 한다발
, 네 자신을 다오

그래서 내 꽃핀 수치를(5) 팔 수 있도록 내가 네 굶주림을 이해 못한 대가로 장미 세 송이로 나를 쏴다오. 꼬맹아.



** 

1) 바친: 술집 이름


2)
그을음빵: 만든 빵이라는 뜻이다 그릴에서는 고기를 굽지만 그 고기는 먹지 못하고 거기에 묻은 그을음만 구경해야 하는 굶주림에 비참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3)
뒤집힌 별: 타롯에서뒤집힌 별이란 불길한 징조를 의미한다. 동방 박사들을 인도한 별이 아니라 불길한 별에 이끌려 잠에서 깬다.


4)
남미 카톨릭은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내가 어린 시절에만 해도 아르헨티나에서는 1225일 새벽 개신교국가에서 탄생한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대신 1 6일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동방박사를 기다린다. 그리고 이 동방박사들은 산타보다 못하면 안되므로 양말 대신 신발에 선물을 둔다고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이야기는 매일 같이 새벽부터 힘들게 일어나지만
16일 만큼은 선물의 기대감에 차 새벽에 일어나 보았으나 선물은 커녕 고양이들이 신발 두 짝을 훔쳐 갔는데 양쪽 다 왼쪽이어서 짝 자기로도 못 신고 다닌다는 뜻이다.


5)
꽃이 피다: 무엇이절정에 이르렀다아니면완전히 들어나 있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