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중 장년층의 남성관객, 30,40대의 주부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목요일이다.
가녀린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에 매료된 청중들이다.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앳된 외모를 지니고 있는 그녀는 소녀 같은 수줍은 미소와 조용한 목소리로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첼로만 키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한다. 그녀는 이미 클래식 음악계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다. 각종 콩쿨의 심사위원 뿐 아니라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안양 쳄버 오케스트라’’코리아 C&P의 수석’으로 그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얼마 전 ‘성남 아트센타’에서 첼로독주회를 가지면서 그녀의 공식적인 서포터즈도 생겼다. 그녀의 공연은 서초아트홀 인근 직장인들이 회식 겸 공연을 보고 싶을 때 가장 인기가 높은 공연이기도 하다. 굵고 부드러운 음 빛깔과 정열적인 울림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첼로의 특성을 이용하여 클래식 곡 뿐 아니라 팝송과 같은 대중 음악도 자주 선보인다. 그녀의 연주는 첼로를 좋아하는 마니아 뿐 아니라 처음 첼로를 접하는 사람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인데 무겁고 심각하게만 느껴졌던 첼로의 대중적인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녀는 또한 오페라의 아름다운 아리아의 곡을 자주 편집하여 들려주기도 한다. 도니제티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나 푸치니의 “오 나의 아버지”와 같은 이미 CF나 영화,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작품을 통해 일주일 중 가장 나른하고 지칠 수 있는 목요일의 문화적인 감성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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