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니성호 얀센스 공연후기!*^^* 서초아트홀에서의 드니성호 얀센스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Try to remember. 기억을 더듬다 아마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부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태어난 지 3일 만에 그는 부산 시청 앞에 버려졌고 이후 고아원에 보내졌다고 합니다. 생후 9개월 만에 ‘좋아하는 것은 우유이며, 그 밖에 신체적 특성은 없다’라는 서류 한 장과 함께 포대기에 싸여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계 벨기에인. 그의 손가락을 통해 울려 퍼지는 6현 나일론 줄의 소리는 그의 ‘사모가’ 였습니다. 눈을 감고 그의 연주를 들으며 전 어느 샌가 벨기에의 거리를 걷고 있었고 그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연주가 한 곡 한 곡 끝날 때 마다 그의 마지막 손동작은 여느 기타리스트와는 다르더군요. 마치 팔과 몸을 따로 놀리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