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무료 음악회 연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공장에서 열린 첫 이건음악회가 끝난 뒤 공장문을 나서던 직원과 시민의 행복한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건음악회 20주년 기념 자료사진]
이건음악회는 기업이 단순히 후원을 하는 게 아니라 직접 기획과 진행까지 하는 예술 행사다.
신예 피아니스트 김선욱(21)씨가 연주자로 나서는 올해 음악회는 22일 서울 예술의 전당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어린시절부터 음악 애호가였던 박회장은 음악회 아이디어를 냈다. 박회장은 예술과 기업경영이 서로 잘 어울리며 앞으로 중요성이 더 커진다고 했다. 그는 "예술 활동은 기업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데도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대량 생산체제에 맞춰 직원을 비슷하게 훈련시켰지만, 변화된 시대에 맞추려면 다양한 소양의 인재가 필요한데 예술경영이 여기에 적합하다는 뜻이다. 또 기업의 사회 공헌도 과거 소득이 낮을 때는 소외계층의 의식주를 돌보는 게 중요했지만, 이 분야에 정부가 기초적인 지원을 하는 요즘에는 예술활동의 의미가 더 크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회장은 ”기업의 사회 공헌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것인데 오늘날 소외된 계층. 지역이 뭘 가장 원하는 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문제였다면 오늘날 소외계층은 인생을 풍요하게 할 예술적 체험.경험.교육이 부족하므로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앙일보(이승녕 기자)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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