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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모드뜨레/문화예술이야기

공공미술로 도심 재생

판자촌 벽화로 생명 … ‘도심 재생 돌린 지자체

 

부산의 예술가 주거공간인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 사람들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이 마을을 제 집처럼 드나들었다.'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란 제목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했다. 마을 형상이 마치 마추픽추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은 원도심의 보존과 재생을 목표로 소매를 걷어붙였다. 벽화그리기 방식의 기존 공공미술과 달리 10개의 입체 조형물을 도로와 마을 입구 등에 설치했다. 곤충 형태의 노란색 날개가 움직이는 '굿모닝'이 마을 입구에 랜드마크처럼 하늘로 솟아있고 초록빛 2층집 옥상 난간엔 '사람 그리고 새'가 인사한다. 주민들이 모은 빈병으로 만든 '무지개가 피어나는 마을'은 어느새 지역의 명물이 됐다.


 

▼17일 부산시 남구 문현1동 안동네. 부산시 남구와 부산진구를 가르는 황령산 남서쪽 자락에 위치한 달동네다. 이 마을 시멘트 담장에 그려진 그림 앞에서 서너 명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마을 꼭대기에 자리 잡은 돌산공원에는 야외무대 공사가 한창이다.

 

행정구역상 문현1 15통인 마을은 판잣집 250채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6·25전쟁 직후 피란민들이 공동묘지 사이 빈터에 집을 지으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지금도 사이에 무덤 80 기가 산재해 있다. ‘삶과 죽음 공존하는 곳이다.


돌산공원은 술주정꾼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마을은 지난해 부산시가 국토해양부의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시범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선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쓰레기를 치웠다. 2008 6, 7 동안 전국의 자원봉사자 230명을 모집해 시멘트 담장 48곳에 벽화도 그렸다.


또한 2006 9월부터 시작된 무지개 프로젝트는 스웨덴 스톡홀름, 프랑스 파리 해외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갈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췌

중앙일보 김상진·서형식 기자

한라일보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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