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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모드뜨레/그날의 이슈

타블로형 무한 도전 비난 글 올려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의 형인 이선민(37)씨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뉴욕편을 비난하면서 막말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씨는 22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뉴욕에 간다기에 결과물이 어떨지 살짝 걱정은 했다만 보면서 완전히 낯 뜨거워 미치는 줄 알았다”며 “길거리에서 단어 한 마디도 못하고 버벅대다가 뉴요커들이 쳐다보지도 않고 개 무시하질 않나, 피자집에선 아무거나 처먹으라고 병신취급 당하질 않나”라고 욕설을 섞어가며 비난했다.

이어 그는 “그런 질 떨어지는 개그는 그냥 우리나라 안에서만 해라. 뭐가 아쉬워서 해외에 그것도 하필 세계의 중심 뉴욕까지 가서 또라이짓을 하냐”고 강도 높게 힐난했다.

이 씨가 비난한 ‘무한도전’ 뉴욕편은 지난 21일 방송된 것으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길, 정형돈 등 여섯 멤버들이 한국 음식을 미국 뉴욕에 전파하고자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씨는 또 “영어에 쏟아 붓는 교육비 세계 1위에, 우리가 후진국 취급하는 필리핀에 영어 배우러 간다고 가족과 생이별까지 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최고로 인정받는 MC들이 뉴욕에 우리나라음식을 홍보한다고 가서 한다는 짓이 저거였냐”며 “음식 집어치우고 그 MC들 시켜서 떠듬떠듬 영어로 뉴요커들한테 독도가 우리 땅 이라는걸 알리는걸 그 따위로 만들어보지 그랬냐”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선민(37)씨는 에픽하이 타블로의 형이자 EBS 영어교육방송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현재 이 씨의 미니홈피는 삭제된 상태다. 이 씨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국제금융학 석사를 나와 뉴욕에서 증권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의 글이 거세게 비난 받자 이씨는 글을 삭제시키고 또 다른 글을 올렸다.

그는 "무도 뉴욕 에피소드를 보며 짜증나 개인홈피에 써놓은 걸 읽어보는게 그리 재밌나? 16년간 나가 살면서 미국사회에 내재된 편견과 차별을 경험해서인지 어제 화면에 잡힌 무도 MC들 대하는 미국인들의 태도가 참 불편했거든?"이라며 "깔깔대고 웃는 것 대신 열받아 해서 미안하다. 한국음식을 알리겠다는 좋은 취지로 갔으면 영어 잘하는 통역 하나 데리고 해도 훨씬 웃기고 재미있는 대화와 상황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MBC라서, 무도라서 더 열받은 거다"라고 밝혔다.





 네티즌의 반응

이런 이선민의 글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나뉘어졌다.

한 네티즌은 “또라이 짓이라니 방송을 제대로 보고 비난하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 미국까지 가서 고생한 멤버들은 뭐가 되나.” 라고 글을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표현이 과격해서 그렇지 모두 이해가 되는 내용이다. 방송 내내 왜 무한도전이 이런 기획을 했을까 이해가 안됐다.” 라고 전했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해당 발언에 대해 딱히 대응할 생각이 없다.“”이선민씨를 탓하고 싶지도 않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공존하는 장소다. 이씨가 방송을 보고 부정적으로 느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선민씨 최초 글 전문>
 
무한도전 멤버들이 뉴욕 간다기에 도대체 결과물이 어떨지 살짝 걱정은 했다만 보면서 완전 낯 뜨거워 미치는 줄 알았다.
근데 인터넷에 아주 난리가 났더군, "우리나라 개그가 뉴욕에서도 통했다나?"
ARE YOU FUCKING SERIOUS???
길거리에서 단어한마디도 못하고 버벅대다가 뉴요커들이 쳐다보지도 않고 개 무시하질 않나, 피자집에선 아무거나 처먹으라고 병신 취급당하질 않나.
길거리 캐스팅?? 인터넷 라디오?? 국민mc라며 뉴욕까지 가서 쓰러져가는 창고같은곳에 블루스크린하나쳐놓고 끽해야 스무 살쯤 돼보이던 듣보잡 백인애들 앞에서 방송이랍시고 메뚜기춤 개그나 하니, 띨띨해보이던 미국 애들까지 아예 까놓고 놀려대는 게 나한테만 보인건가?? 걔들이 속으로 뭐라고 했을지 (아니, 들리게 얘기해도 못 알아들었겠지만) 귀가 멍하게 들리는듯하다 ? "WHAT THE F UC ARE THESE RETARDS DOING??"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리얼 이건 설정이건 그런 질 떨어지는 개그는 그냥 우리 나라 안에서만 해 제발 응? 그래도 일년에 수십억씩 벌잖니? 뭐가 아쉬워서 해외에, 그것도 하필 세계의 중심 뉴욕까지 가서 또라이짓 하는 건데?
문제 유출시켜 달달 외운 토플/GRE 가까스로 점수 받아 유학은 가서, 한 국애들끼리만 어울리며 매일 32가 가라오케/클럽이나 얼쩡대고, 선배들 페이퍼나 베껴냈다가 교수한테 걸려서 창피당하고, 영어라곤 쥐뿔 그 흔한 프렌즈 대사 한마디도 못 알아들으니 안 그래도 뉴요커들이 아시아인들, 그리고 그중 특히 한국 사람들 개 무시하는데, MAC가 아주 대박으로 한건 올려주시는군.
아예 영어에 관심도 없고 영어를 개똥취급하면 말 도안해. 영어에 쏟아 붓는 교육비 세계1위에, 우리가 후진국 취급하는 필리핀에 영어배우러간다고 가족과 생이별까지 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최고로 인정받는 mc들이 뉴욕에 우리나라음식을 홍보한다고 가서 한다는 짓이 저거였어?
저 쓰레기를 기획한 mbc 놈들이나, 저 쪽팔린 추태를 통해 마치 우리의 "자랑스러운 개그"를 뉴욕에, 아니 온 세계에 알려 무슨 국위선양이라도 한듯 떠들어대는 기생충 같은 기자들이나. 어차피 저런 저질개그에 깔깔대는 국민들과 합작으로 만들어낸 기막힌 에피소드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래 이렇게 굴욕스런 국민들이었나.
친일파사전이니 뭐니, 금방이라도 일본 쳐들어갈듯이 떠들어대더니만. 일본 애들이 만든 저따위 쓰레기나 베껴내고 있는 주제에.
음식 집어치우고 그 mc들 시켜서 떠듬떠듬 영어로 뉴요커들한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걸 알리는걸 그따위로 만들어보지 그랬니.

발췌
마이데일리 남안우 기자
시사서울
맥스무비 표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