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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모드뜨레/그날의 이슈

안심하지 마세요, 신종플루의 변종 바이러스 출현

 

 유럽과 미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의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신종플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을 지니고 인간 대 인간의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여러가지 시각


 

신종 인플루엔자의 위험성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이하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전문가들의 심경은 더욱 복잡하다. 신종플루 충격과 비교도 되지 않을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출현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신종플루+조류독감 조합보다 변형된 조류독감이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주장한다.

 서 교수는 변종 조류독감의 치사율의 최소치가 10%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호흡기와 폐를 포함해 모든 장기를 공격할 수 있는 만큼 전파 속도는 신종플루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발생 근원지가 어디인지는 상관없다. 일단 변종 조류독감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일단 게임 끝난다. 조류독감은 감염 후 48시간 동안 증상이 안 나타나기 때문에 공항 검색대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놓치면 대유행은 시작된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모두 힘 한번 써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꼽히고 있는 타미플루의 경우 고병원성에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다 백신을 생산하는 데는 6개월가량 소요될 수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004 10드미트리 리보프 러시아 바이러스 소장이 경고한 내용과 일치한다.
당시 리보프 소장은 수년내 대규모 전염성을 지닌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것을 예측하며 가장 유력한 것으로 조류독감을 지목한 바 있다. 리보프 소장은 "변종 조류독감이 번질 경우 러시아에서 한꺼번에 70만 명이 감염되고 30~40만 명이 병원에 입원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 역시 조류독감과 유사한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을 경고하며 그 시기가 임박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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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변종 플루, 치명적 증거 없다”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의 변종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을 인정하면서도 변종이 치명적인 상황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브라질중국일본멕시코우크라이나미국 등에서 유사한 변종 바이러스가 관찰된 적이 있지만 아직 감염자는 소수에 국한돼 있고 변종 때문에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국 보건당국은 감염이 환자들 사이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BC는 내성을 보이는 변종 바이러스는 타미플루 복용 뒤 생긴 것으로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은 아직 확인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미국의 보건당국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듀크대의료센터에 입원한 신종 플루 환자들에 대한 타미플루 내성 검사에서 4명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의료센터 관계자는 “4명 중 3명이 숨졌지만 다른 병을 심각히 앓고 있었다. 신종 플루가 주된 사망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차트 박사는바이러스의 변이가 신종 플루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AFP에 말했다. WHO는 현재의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변종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신종 플루 변종 바이러스 자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신종 플루 바이러스도 확인된 적이 없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일주일에 100여 개의 (바이러스) 샘플에 대해 변종 여부와 타미플루 내성을 검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없다면서도하지만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 변종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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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신종플루
 

 돼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신종플루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신종플루가 사람으로부터 돼지에게로 옮기는 돼지플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는 사람으로부터 가축에게 또 가축으로부터 사람에게 옮기는 인플루엔자 전염을 막기 위해 축산농민 2,926명에 대해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가 사람으로부터 돼지에게 감염될 경우 변종이 생길 우려도 있어 돼지플루 감염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type H1N1, H3N2 형이 유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H1N1 바이러스 요즘 사람에게 유행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다.

 

돼지플루에 걸린 돼지는 사람과 똑같이 발열과 기침, 콧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밝혔다.

 

전남 축산기술연구소 박상국 방역과장은 "사람으로부터 돼지에게 플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주변과 축사내 소독을 철저히 하고 차량과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며 농장안에서 돼지와 닭, 오리 등 가금류와의 합사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새

 

겨울철이 가까워지면서 전남 고천암호와 순천만, 강진만 등에 겨울 철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 철새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옮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남지역에는 지난달 말부터 겨울철새가 날아들기 시작해 세계 5대 습지중 하나인 순천만의 경우 300여마리의 흑두루미들이 찾아왔으며, 강진만에는 고니 500마리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전남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해남 고천암호에도 철새가 날아들기 시작해 다음달까지 20만마리에서 30만마리가 날아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이에따라 27개 시군과 함께 철새 도래지에서 철새들의 분변검사와 함께 조류 혈철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AI 33건이 발생했다.

 

전남도에서는 지난해 4 9일 영암의 한 종계장에서 마지막으로 AI 발생했고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5 12일 경상북도 경산에서 발생한 뒤 더이상 발생하지 않아 6 30일 전국적인 AI 종식이 선언됐다.

 

 애완동물

 

강원 춘천시는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으면 키우던 동물도 5일 이상 환자와 격리해야 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신종플루 환자와 같이 생활한 고양이가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고 신종플루가 애완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는 없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4(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서 13살 된 애완용 고양이가 신종플루에 걸려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양이 치료를 담당했던 아이오와주립대 브렛 스폰셀러 박사는 고양이의 감염 증세와 관련, 무기력증을 겪고 입맛을 잃었으며 숨쉬기 곤란해했다고 전했다.

미 고양이관련업종협회(AAFP)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어떤 종류를 키우든 면밀히 관찰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권했다.


동물병원에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031-467-1748)에 확인검사를 의뢰, 확진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발췌

뉴스핌 김동호 기자

뉴스한국

중앙일보 이상언•강기헌 기자

춘천 뉴시스 임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