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다울은 전세계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명실상부한 톱모델이었다.
1989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8살 때 싱가포르로 이민
13살 때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로레알 화장품 모델로 발탁
17살 때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모델
한국판 '보그'에 진출 / 각종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 출연
패션 사진가 협회가 선정한 '뉴페이스상'을 수상
김다울은 키 176cm, 31-23-34의 늘씬한 몸매로 2007년부터 세계 무대에 도전했다. 파리·뉴욕·밀라노·런던을 오가며 샤넬·돌체 앤 가바나, 루이뷔통, 알렉산더 매퀸 등 최고의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김다울은 모델 활동 이외에도 예술적인 감성이 매우 뛰어났다. 2007년 자신의 그림을 모은 전시회를 열고 2008년에는 에세이집 '서울의 보물창고' 등을 낼 만큼 다재다능했다.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모델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8년에 모델스닷컴에서 선정한 세계 모델 랭킹 45위에 이름을 알렸다.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는 모델 故 김다울
하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재주가 많았던 김다울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관계자 曰
많은 패션 관계자들: 김다울이 너무 어린 나이에 동양인에게 기회를 잘 주지 않은 세계 패션계에서 무한 경쟁을 하느라 심적으로 많이 지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톱클래스 모델도 한순간에 내려앉는 곳이 패션계"라며 "정상에 올랐지만 늘 어린 모델이 나오는 패션계의 생리상 심리적인 불안이 엄청났을 것"
'디 에디터스'의 연출자
故 김다울이 블로그에 남긴 말
고 김다울은 온라인 상에 우울한 감정들을 많이 남겼다.
블로그 제목은 아예 "스스로를 찌르고 싶다(I like to fork myself)"다. 고인이 죽음을 택하기 바로 전날인 18일 올라온 포스팅의 제목은 "영원히 안녕(Say hi to forever)". 9일 미니홈피에는 "불면증이 아침 만들기에 좋다"는 글이 올라와 있어 최근 불면증에 시달려왔음을 짐작케 한다. 그의 미니홈피에서 복잡했던 그의 심경을 발췌했다.
"내 스스로를 파괴하고 학대하는 짓을 그만 두어야 한다. 나는 계속해서 좋은 말, 따듯한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어야 한다."(
"반복되는 감정들 역겨워 예뻐 지겨워 조용해 잔인해 버림받았어 무시해 그래서 뭐."(
"나는 매일밤 꿈속에서 죽어. 힘들고 괴로운거에 너무 익숙해져서, 절망적이면 편하니까. 나는 끝없이 내 자신이 망하는 꼴이 보고싶은거야. 어렸을 때부터. 나는 끝없이 물속에서 빠져 버리고 싶은 거야. 이젠 지긋지긋해. 나는 내 자신을 더 이상 파괴하고 싶지 않아…. 나는 이제 쉬고싶어. 꿈꾸고 싶어."(
"나는 항상 내 자신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과거는 너무 무겁고 나는 기억이 없고 싶다. 가끔 나는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마치 내 자신이 끝없이 실패하길 바라는듯이."(
"나는 카메라앞에서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될 때 희열을 느낀다. 나에게서부터 도망가고 싶었으니까 과거는 버겁다 이런것들은 토해내야 한다 토해내야지만 비로소 나는 내 자신이 될수있고 나로써 막힘없이 살수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추모물결
21일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부 일본 언론은 고 김다울의 사망 사실을 보도했다.
이 언론들은 "김다울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배우
모델 혜박 역시 20일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변경한 후, ‘굿바이’라고 적혀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들도 김다울 미니홈피와 블로그에 방문해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
생전 마지막에는 모든 모델의 꿈인 샤넬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모델 故 김다울은 최근 샤넬 가방 모델로 발탁돼 광고 영상을 찍었으며, 이번 광고는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그녀의 사망으로 방송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울의 광고 촬영 동영상은 고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동영상에서 그녀는 샤넬 가방을 두르고 노란색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면서 유쾌하게 파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밝고 아름다웠는데 죽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세계적인 모델로 이름을 떨칠 기회가 코 앞이었는데 안타깝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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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답고 재주많은 분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뇨..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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