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1, 2009 - 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 Europe]
베를린장벽 붕괴 20주년 맞아 9일 길이 1.5㎞ 거대 도미노 설치
예정된 행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도미노 쓰러뜨리기'다.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아 베를린의 옛 장벽이 있던 자리 1.5㎞에 걸쳐 높이 2.3m에 달하는 거대한 플라스틱 폼 도미노 1000개가 설치됐다.
1000개의 도미노들에는 "우리는 한 민족이다" 등을 포함해 다양한 학생들의 메시지가 표현돼 있으며 붕괴 20주년이 되는 9일 무너질 예정이다.
'피 흘리는 심장'(bleeding heart)이라는 제목의 한 도미노는 베를린이 칼에 잘려 피를 흘리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스테판 슐러는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누구의 머리 속에나 베를린 장벽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 이것 역시 훌륭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유럽의 공산주의 몰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폴란드의 자유노조 연대(Solidarity)를 이끌었던 레흐 바웬사가 도미노 붕괴를 알리는 첫 도미노를 건드려 넘어뜨리게 된다.
도미노가 무너지는 자리에는 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및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베를린 시민 귄터 노박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고 베를린 시민 대부분은 베를린 장벽 붕괴를 가져온 사람들에게 감사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췌
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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