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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기/손진기 마케팅 칼럼

손진기의 마케팅 컬럼7 - 새로운 인종, 아줌마

진기의 마케팅 이야기

       소비의 주체 여성, 새로운 인종 아줌마

여성을 잡아야 성공 한다.

EVEvolution !!

 

미국의 미래 학자 페이스 팝콘은 21세기를 여성을 대명사 이브(Eve)와 진화의 (Evolution)의 합성어인 이브올루션 EVEvolution의 시대가 올 것이라 하여 이미 여성의 의식과 삶의 형태, 소비구조 등등이 여성중심으로 무게 이동 하고 있다는 것을 예고 한 바 있다. 또한 여성들이 현대 비즈니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에감은 지난 1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지식 포럼에서 독신 여성의 증가와 여성 소비 파워에 대한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멀리 가지 않더라고 당신의 가정의 소비성향에 있어서 의사 결정을 누가 하는가에 대해 잠시만 생각 해 봐도 금방 답이 나올 것이다. 우리 기정의 모든 의사결정은 가장인 내가 하고 있어 라고 자신 있게 힘 주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혹 밖에서는 그러는지 몰라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있다 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심하게 줄어 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고학력, 고소득, 고 연령의 미혼 여성을 속칭 골드미스라는 신종 어를 만들어 내면서 20대 말에서 30대 전반에 이르는 골드미스들의 경제 파워는 패션은 물론이고 문화와 여행, 재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 형태로써 영향력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남에게 보기도 좋아야 성공한다는 여성들의 가치관은 이미 기본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일하느라 자기 자신을 가꾸는 시간이 없고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말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자기 도태를 의미한다. 자기자신 꾸미기는 자기실현의 완성이라고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패션과 용모 가꾸기에 돈을 쓰는 것은 단순한 소비형태가 아닌 투자라는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골드 미스 뿐만이 아니라 아줌마의 파워는 IMF를 겪으며 소비의 주체이자 가정의 수호자로 등장하며 우리가장들의 든든함 빽으로 자리 잡았다. 아줌마라고 얏 봤단 큰 코 다친다. 40대의 고개 숙인 남성들을 수렁에서 건진 우리의 아줌마들은 주식과 부동산 등과 같이 재테크의 귀재가 되었고 아파트 단지의 아줌마 커뮤니티는 가히 가공 할 만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아줌마 부대의 입 소문은 한 회사를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한다. 어느 선배의 말이 생각 난다 인류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줌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아줌마는 가정경제의 주체에서 우리 경제의 전체를 잡고 흔드는 구매결정권을 가진 경제적, 사화적, 문화적 막강파워를 가진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집단으로 변화한지 이미 오랜지도 모른다. 아줌마들의 전문 사이트인 `아줌마 닷 컴` 5 21일을 아줌마 의 날로 선포 하는 등 세상은 점점 아줌마의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자동차와 같은 고 관여 제품을 구입할 때 의사 결정권은 가장에게 있었으나 이제는 가정경제의 주체인 아줌마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는 가장이 사들일 만한 것은 조간신문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아줌마 마케팅에 있어서 유의할 점은 반드시 아줌마만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와 대리 만족을 시켜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요소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아줌마들이 아주 약한 자녀들의 유익함을 선사하면 더할 나위 없이 아줌마들의 잡을 수 있는 성공적인 아줌마 마케팅이 될 것이다. 아줌마들의 약한 부분을 찾아 파고 드는 절약을 연구하여 그들의 듬직한 수호신의 역할로 섬기는 마케팅이 앞으로의 소비주체인 여성들을 잡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나이 먹음의 두려움, 여성의 천적인 주름살, 자녀교육, 가사노동의 보상심리, 잃어버린 여성의 삶에 대한 보상 등등 아줌마는 강하지만 강한 만큼 약한 부분도 있음을 연구한다면 반드시 성공 할 수 있으리라.

 

TV 프로그램도 `아줌마가 간다`라는 드라마와 경제 정보 프로그램(KBS2)이 편성되시청자 층을 중년여성으로 Targeting 하여 본격적으로 여성 잡기에 나섰다. 대선에서도 여성들의 파워는 무시하지 못 한다 주요 3명의 후보의 대변인이 모두 여성으로 선두에 배치하였다. 이 여성들은 각 후보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사회적 역량과 자존심을 걸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여성의 유권자들을 잡기에 여념이 없는 것은 여성 자신 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각 아파트 부녀회, 동창회, 종교단체 등등)에서 발언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여성들이여 그대들의 시대가 왔다.

여성의 마음을 잡는 자가 세상을 움켜쥐는 행운을 얻을 것이다.

사랑도 경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