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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기/손진기 마케팅 칼럼

손진기의 마케팅 컬럼18 - 블로그가 블도져 됐네

손진기의 마케팅 이야기

 


블로그가 불도져됐네

새해엔 더욱 강화될 전망, 블로그 마케팅!

 


언제부터인가 인터넷 마케팅은 우리 생활 중심에 자리잡았다
. 우리는
이제 컴퓨터가 없으면 하루도 살지 못하는 컴의 노예가 되어 버린 지 이
미 오래다. 청소년들과 20대는 핸드폰과 컴이 없으면 불안해서 금단 현
상까지 생긴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우리의 선조들이 생활
해 온 오랜 전통적 생활 양식을 짧은 기간에 순식간에 바꿔 버렸다.
리는 농경 사회3,000, 산업 사회 200, 정보화 사회 50, 후기정보
화 사회 20년의 가운데 서 있다. 우리는 그렇게 오랜 전통적인 생활 양
식 속에 살면서 20년 만에 생활 습관을 송두리채 바꿔 버렸다.


그 중에 가장 빠르게 변화한 것이 컴뮤니케이션의 방법과 수단이라 생
각 된다. 편지를 배달 하던 우정국이 우체국이란 이름으로 바뀌면서 속
달 등기 전보라는 오프라인의 제법 그럴 듯한 종류를 만들어 좀더 빠르
게 컴뮤니케이션 하려고 노력 해왔던 우리. 고향을 버리고 객지로 떠난 
아들의 소식을 기다리며 멀리서 우체부 아저씨가 자전거 타고 오기만 
손 꼽았던 우리네 어머니, 애인의 편지 한 장 받는 것을 낙으로 생각 하
며 인내했던 군대 생활, 집에 배달되는 편지에서 떼어 모은 우표수집 등
등 추억도 있었고 나름 멋도 지녔으며 살짝 통신의 시스템과 문화도 지
니고 있었다. 우정역사 150년이 20년 짧은 세월의 컴 앞에 완존 무릎 
꿇었다. 살길을 찾기 위해 우체국은 우편 수익보다 택배 수익에 의존하
고 있는 형편이다. 우표는 본지 오래 된 것 같다.

 

e-Mail은 순식간에 세계 어디든 배달된다. 지구촌 어디에서 무얼 하던
 실시간으로 우리는 정보를 배달 받는다. 마을에 전화 하나 밖에 없어 마을 방송으로 개똥 아빠 전화 왔다고 외치던 이장님의 목소리는 각자 하나씩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휴대폰 속으로 살아져 버렸다. 애인 못생긴 건 참아도 느린 건 죽어도 못 참는 빨리빨리 우리네 생활문화가 이런
 
생활 통신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 했고 인터넷 사용률 세계1위의 국
가를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은 통신의 수단을 넘어 마케팅의 영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한 파트로 연구의 대장이 되고 있는데 그것 또한 빠른 속도로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작년에 화두가 되었던 블로그는 싸이와 홈페이지의 영역을 거침없이 침
범 하여 화제를 몰고 다녔다. 컴뮤니케이션의 수단을 넘어 사업으로 발전하게 된 블로그의 정체를 알아보자. 원래는 웹로그(weblog)의 줄인 
말로 웹(web)과 일지 또는 자료를 뜻하는 로그(Log)의 합성어이다.
단히 요약해서 웹에 자유롭게 자기의 자료나 일지를 기록하는 1인 미디
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홈 페이지보다 간편하고 접근도 쉬워서 그 성
장 속도는 가히 가공 할 만하다.

1997
년 존 바거가 처음 웹 로그를 사용
했으며 1999년 피터 메홀츠가 블로그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하나의 트
랜드로 블로그가 자리 매김 하더니 파워와 에너지가 있는 매체로 기존
의 전통적 매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2 12월 웹로그 
코리아가 결성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기업에서는 블로그 마케팅에 비중을 두기 시작 했고 자사 홈페이지에 이 모든 것을 몰아 넣은 것보다 각각의 브랜드나 상품별로 블로그를 만들어 매니아 층을 구성하고  팬 클럽과 동호인 모임 등을 통하여 직접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효과도 마케팅 면이나 홍보효과 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술은 인간을 향하고 있고 인간은 콘텐츠를 향하고 있다. 블로그는 그
러한 성질을 잘 이해 하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은 이성적인 판단력과 감
성적 대화기법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결정체라 할 수 있을 만큼 
일반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의 
기본 성질을 잘 이해 하여야 한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은 블로그를 만드
는데 거의 돈이 안 든다는 점이다.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더라도 더 
큰 효과를 내고 비용은 거의 0상태라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다른 매
체도 마찬가지지만 꾸준한 관리와 계속 업 그레이드 된 정보를 올려주
어 정보의 공유와 나눔의 철학으로 자기의 생각과 이념과 이미지를 알
릴 수 있는 미디어의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본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블로그의 가치를 평가 해주는 
블로그얌
이란 사
이트가 생겨서 2007년부터 매년 블로그의 가격과 순위를 발표하고 있
. 이 기회에 자기 블로그의 가치를 가늠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이제 블로그로 마케팅하고 블로그 자체가 돈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예로 미국의 의사가 가지가 만든 블로그가 
돈이 되니까 의사를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는 이제 타인의 에피소드만은 
아닐 것이다.



블로그!!


근로하는 로또가 될수도